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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소방헬기 추락, 희생자들에 애도와 경의”

(서울=뉴스1) 장용석 | 2014-07-22 12:34 송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발생한 소방헬리콥터 추락 사고에 대해 "희생자들이 보여준 국민을 위한 헌신에 깊은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고 22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수색작업 후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5명의 소방공무원이 희생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헬기 추락시)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들이 희생한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이들을 귀감으로 삼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정부는 소방공무원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그 사기를 진작시키고,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의 희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국가안전처 신설을 계기로 재난안전관리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지역 단위의 통합적 재난 관리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자연재해, 사회재난의 규모가 크고 종류도 다양해 지휘체계를 일원화하지 않고는 재난에 대응할 길이 없다"면서 "그러니 빨리 국가안전처가 신설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협력해주기 바라고, 국무위원들도 협조를 당부해 달라. 이러다 또 일이 터지면 어쩔 거냐"고 반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세월호 후속조치와 국가혁신,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많은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데, 여와 야, 국회와 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앞으로 재난구조 기능 강화와 더불어 인력 확충과 장비 지원, 근로여건을 분명히 개선시켜 나갈 것인 만큼 소방공무원들도 본연의 업무에 더 충실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현재 소방공무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국가직 전환' 문제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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