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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11승 달성…PIT전 7이닝 2실점 5K(종합)

(서울=뉴스1) 나연준 | 2014-07-22 11:27 송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News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실점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스트라이크 66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11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 원투 펀치인 클레이튼 커쇼(11승 2패), 잭 그레인키(11승 3패)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1위이고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5위다.
최근 부진하던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저스틴 터너(5타수 2안타 2타점)와 디 고든(5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은 3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자 조쉬 해리슨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스탈링 마르테를 공 2개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앤드류 맥커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첫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 에디슨 볼케스의 2구째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2회말 피츠버그 4번타자 가비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닐 워커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러셀 마틴을 삼진, 조르디 머서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0-0의 균형은 3회초 깨졌다. 디 고든의 내야 안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맷 캠프의 1타점 적시타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다저스는 2-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업고 3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마이클 마르티네즈를 3루 땅볼, 에디슨 볼케스를 1루 땅볼로 아웃시킨 뒤 1번타자 해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4회초 무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2스트라이크까지 몰렸지만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터너의 2타점 적시타,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가 폭발했고 다저스는 5-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4회말 1사 후 맥커친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어 산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워커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류현진은 마틴과 머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점을 실점했다.
5회말부터 류현진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볼케스를 투수 땅볼, 해리슨을 2루 땅볼로 범타 처리했다. 이어 마르테는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 3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6회말도 맥커친, 산체스, 워커를 차례로 아웃시켜 삼자범퇴로 막았다.
류현진은 7회말 첫 타자 마틴을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머서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마르티네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팀이 5-2로 앞선 8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브라이언 윌슨에게 넘겼다. 지난 2일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던 윌슨은 해리슨을 좌익수 플라이,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2사 후 맥커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윌슨 대신 J.P. 하웰을 등판시켰다. 하웰은 대타 아이크 데이비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해 매팅리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켄리 젠슨을 등판시켰다. 젠슨은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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