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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와 짜고 ‘카드깡’…NS홈쇼핑 직원 구속

(서울=뉴스1) 구교운 | 2014-07-22 10:12 송고

 

검찰이 NS홈쇼핑과 거래하는 것처럼 꾸며 거액을 챙긴 카드깡업자를 수사하던 중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홈쇼핑업체 직원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지난 17일 전 NS홈쇼핑 구매담당자 이모씨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구속된 카뜨깡업자 박모씨 등과 함께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출의뢰인을 모집한 후 이들로 하여금 NS홈쇼핑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처럼 신용카드로 허위 결제하게 해 수수료와 선이자 명목으로 25~30% 정도를 제외한 금액을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허위로 결제한 품목은 주로 이씨가 지난 1월까지 판매하던 농산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의 허위 결제금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허위 매출을 일으킨 이유와 카드깡 범행을 공모해 부당하게 챙긴 이득의 규모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매출 증대 효과 등을 염두에 두고 회사 윗선에서 범행을 묵인하거나 가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이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행에 연루된 홈쇼핑 관계자는 이씨 1명"이라며 "이씨의 윗선과 연결됐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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