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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식선물 거래 많은 기관, 수수료 할인받는다

(서울 = 뉴스1) 강현창, 이지예 | 2014-07-18 15:16 송고

한국거래소가 주식선물시장의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는 기관투자자에게 거래량에 따라 수수료를 깍아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안을 확정하기 위해 회원사를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거래소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 회원사 관계자와 파생시장 관련 실무자들을 모아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는 주식선물시장의 유동성 공급량에 따라 거래수수료를 매달 변제해주는 방식의 인센티브 시스템이 새롭게 시행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에게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제도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거래량에 따라 거래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논의 중"이라며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 기관과 외국인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조삼모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거래소가 회선사용량에 따른 추가요금을 걷고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소의 회선 사용에 따른 거래접속료에 종량제가 도입되면서 이미 비용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유동성 공급량이 많으면 수수료를 할인받는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회선을 그만큼 더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도움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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