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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업 망하자…' 마약 대량 밀반입한 50대 구속

(경남=뉴스1) 조원진 기자 | 2014-07-17 01:09 송고

경남 진주경찰서는 17일 중국에서 밀반입한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A(53·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1시께 중국 산동성 위해시의 한 호텔 앞에서 조선족에게 300만원을 주고 구입한 필로폰 30g을 신발 깔창 속에 숨긴 뒤 국제여객선을 타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0.03g을 생수에 희석시켜 일회용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밀반입한 필로폰 30g은 1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조사 결과 중국에서 고 화폐 발굴 사업을 하던 A씨는 최근 자신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자 마약 밀반입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필로폰을 판매하려는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중간판매책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5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2개월 동안 마약사범 16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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