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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본고장'에서 커피 팔겠다고 뛰어든 스타벅스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07-17 01:35 송고
©AFP=News1


미국의 대표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16일(현지시간) 세계 3대 커피 수출국인 콜롬비아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도 상류층 지역으로 꼽히는 파르케델라93(Parque de la 93)에 첫 매장을 열었다.

커피의 본고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상류층 고객을 먼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현지 유력 식품가공업체인 누트레사(Nutresa)와도 협력을 맺어 연착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커피 본고장의 자존심을 세우고 현지 주민들과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판매되는 커피는 100% 콜롬비아 원두로만 만들기로 했다.
누트레사의 카를로스 갈레고 대표는 "콜롬비아 스타벅스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커피가 100% 콜롬비아 원두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자부심이다"면서 "스타벅스는 콜롬비아 커피 시장에서 선두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는 브라질, 베트남과 함께 3대 커피 생산국으로 지난해 60kg짜리 1150만 포대를 생산해 이를 대부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스타벅스의 콜롬비아 진출이 백사장에서 모래를 파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으나 스타벅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첫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높은 경제 성장이 진행 중인 4700만 인구의 콜롬비아에서 향후 5년 동안 매장을 50개 까지 확대해 남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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