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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靑 회동서 인사 논해…당청 '삐걱'은 오해"

"정성근 사퇴도 靑서 전화 받아"…"서청원 병문안서 '협력' 다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07-17 00:11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둘러싸고 불거진 당청 간 '불협화음설'에 대해 "대통령과의 대화를 모두 보안에 부친 데서 비롯한 오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 그런 점(당청 소통 부족)에 대해 지적했으나, (언론에 밝히지 않은) 제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황우여 전 대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말씀이 있었다"며 "그 전에 상의하지 못한 것은 전당대회 시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전날 정성근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자신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사퇴 시점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정 후보자 사퇴에 대해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는데 그 전화를 못 받았고, 차후 전화를 하니 그런 내용(사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건강상 이유로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입원 중인 서청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그제 저녁에 수소문을 해 병원에 문안을 가서 인사드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서 최고위원은 김 대표에게 "아무 걱정 말라. 내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고, 김 대표는 "선배님의 경륜을 배우고 잘 모시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대표 취임 직후부터 불거진 갈등설을 봉합하는 데 주력하면서 7·30 재보궐 선거 승리와 보수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재보선에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 '지역맞춤형' 후보들을 내세웠다"며 "힘있는 집권여당의 힘으로 후보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민생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곳곳에서 곪아터진 적폐와 부조리를 뿌리 뽑고 국가 혁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위해서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나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제66주년 제헌절을 맞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다시 한번 겸허히 되새긴다"며 "새누리당은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존재하겠다"고 밝혔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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