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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상·장군상' 무속용품 훔친 탈북자들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2014-07-16 05:33 송고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폐가에 보관돼 있는 무속용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8)씨와 임모(46)씨 등 탈북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준 무속용품(광주 광산서 제공) 2014.7.16/뉴스1 © News1 김호 기자

무속용품을 훔친 탈북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폐가에 보관돼 있는 무속용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8)씨와 임모(46)씨 등 탈북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무속용품을 창고에 보관해 준 혐의(장물보관)로 고물업자 양모(46)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폐가에 보관돼 있는 무속용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8)씨와 임모(46)씨 등 탈북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준 무속용품(광주 광산서 제공) 2014.7.16/뉴스1 © News1 김호 기자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광주시 광산구 한 폐가 마당과 방안에 보관돼 있는 옥황상제상, 장군상, 촛대 등 무속용품 36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각각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북한을 탈출한 김씨와 임씨는 국내에 적응하지 못해 형편이 어려워지자 동네에서 평소 눈여겨 봤던 폐가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상당수 무속용품의 값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처분하지 못한채 보관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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