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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마철 유실 '北 목함지뢰 주의보'

나무 상자에 폭약 200g+기폭장치, 살상반경 2m
軍, 2010년부터 4년간 258발 수거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7-14 02:42 송고
북한군 목함지뢰/사진=함동참보본부 제공 © News1

장마를 계기로 유실된 북한의 목함지뢰가 전방 일부 지역 하천과 해안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져 군 당국이 14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지역에서 유실된 목함 지뢰가 하천 일대와 해안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방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목함지뢰는 나무상자 안에 약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는 방식으로 살상 반경은 2m 정도다.

최근에는 나무대신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것도 있다.

올해 들어 발견된 것은 아직 없지만 군 당국이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탐색 및 수거된 북한군 목함지뢰는 총 258발에 이른다.

군 당국은 주민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북한 수계 하천 지역과 강화도 등 해안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지뢰 탐색 작업을 실시중이다.

정해성 합참 공병작전과장“목함지뢰의 경우 물에 잘 뜨고, 겉보기에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위험성이 있다"며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군부대 신고 전화번호는 1661-113이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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