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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의원 31명, 安측 금태섭 전략공천 '반대' 성명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지지' 선언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7-01 07:08 송고
허동준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4.6.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1명이 7·30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지역의 전략공천 움직임을 경계하며 지난 2000년부터 동작을 지켜온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오영식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31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동작을 지역의 지난 과정과 지역실정을 고려할 때 당의 승리를 위한 전략적 고려도 중요하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 지역 유권자와 당원의 뜻이 반영되는 공천이 되어야 한다"며 안철수 대표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에 대한 전략공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지난 과정에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역의 승리와 당의 발전을 위해 흔들림없이 지역을 지켜왔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심위는 물론 당 지도부가 적합도나 경쟁력이 있어 현격한 차이가 없는 한 허 전 위원장에게 출마의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오영식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적 고려나 안배, 지분 등의 개념으로 특정인을 전략공천하는 것은 결코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 개혁공천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며 "당의 다수는 지도부의 전략공천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전략공천은 재보궐선거에서 충분히 고려해야 할 당의 결정방법이긴 하지만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와 명분을 분명히 하고 과정이 민주적 절차를 담보해야 한다"며 "그런 것들이 전제가 되지 않는다면 전략공천은 밀실공천일 수 있고, 지분나누기 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는 강기정, 김경협, 김상희, 김성곤, 김용익, 김태년, 김 현, 노영민, 박남춘, 박민수, 박완주, 박지원, 박홍근, 배재정, 서영교, 심재권, 오영식, 유대운, 유은혜, 윤호중, 이목희, 인재근, 임수경, 장하나, 전해철, 진성준, 최규성, 최재성,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의원 등 31명이 참여했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 대부분이 안철수 대표와 거리가 있는 친노(친노무현) 또는 486 인사들이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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