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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찰리, 14년만에 노히트노런 달성… 외국인 최초

KBO 통산 11번째 노히트노런, 9이닝동안 3볼넷 역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6-24 12:28 송고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LG 9회말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NC 선발 찰리가 환호하고 있다. 찰리는 9회까지 볼넷 세계만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한국프로야구는 2000년을 끝으로 14년째 노히트노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000년 5월18일 한화 송진우가 광주 해태전에서 9이닝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대 10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게 마지막 기록. 21세기 처음이자 마지막 노히트노런으로 남아있다. 2014.6.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NC 다이노스의 찰리 쉬렉이 외국인 선수 최초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찰리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 3개만 내줬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탈삼진은 7개.


이로써 찰리는 지난 1984년 방수원이 처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이후 역대 통산 11번째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에는 한화 송진우가 2000년 5월18일 광주 해태전에서 9이닝 동안 사사구 3개만 내주고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외국인 선수 최초이자 무려 14년만에 나온 노히트노런은 올 시즌 심각한 타고투저 가운데 나온 기록이라 더욱 값졌다.


찰리는 1회말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을 1루수 땅볼, 2번 오지환을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정성훈을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찰리는 3회에는 단 공 5개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찰리는 4회 1사 이후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2번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줬지만 3번 정성훈의 타석 때 오지환을 도주자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6회말에는 동료들의 수비도 대기록을 도왔다. 7번 조쉬벨의 2루수 옆 깊숙한 타구를 박민우가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아웃을 이끌어냈다. 찰리는 박민우에게 고맙다는 손짓을 보냈다.


8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찰리는 9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8번 대타 김용의를 2구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9번 박경수를 삼진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1개. 찰리는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타선에서는 4번 테임즈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임정우는 5⅔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NC는 2회초 2사 이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사 1,2루에서 8번 김태군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아냈고, 곧바로 LG 선발 임정우의 보크로 1점을 보탰다. 임정우가 9번 김종호에게 2구째 공을 던지는 순간 박근영 주심이 보크를 선언하면서 3루에 있던 손시헌이 홈을 밟았다.


NC는 4회 추가점을 기록했다. 김태군과 김종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1사 1,2루 찬스에서 1번 박민우가 좌익선상 싹쓸이 3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NC는 2번 이종욱의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면서 5-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5회초 잠잠하던 테임즈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테임즈는 임정우의 6구째 136km짜리 직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아치를 쏘아 올린 테임즈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결국 NC는 선발 찰리의 역투에 힘입어 LG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