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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돕겠지만 지상군 파병은 없을 것"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6-13 19:52 송고
© AFP=News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이라크를 다각적으로 돕겠지만 지상군을 파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가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대항하도록 원조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이라크가 스스로 분열을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미군을 이라크 전쟁터로 돌려보내진 않을 것이다"면서도 "다만, 이라크 보안군을 지원할 다른 대안들을 강구하라고 국가안보팀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미국에 대해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는 데 맞서 반격을 가할 군사 원조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자국 내 시아파와 수니파의 분열을 다스리지 못한 것이 오늘의 재앙을 가져왔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우리에게 종파 간 상호 협력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정치적 계획을 제시하지도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군사행동에 연루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미군이 큰 희생을 치른 후 주둔하는 동안은 사태가 억제됐으나 그곳을 떠나자마자 장기적인 안정에 반하는 행동들이 나오는 상황을 재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독재자인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8년 후인 지난 2011년 이라크에서 완전하게 철수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군대를 지원할 방법은 계속 검토하겠지만 미국이 제공할 어떠한 원조도 이라크 지도자들의 종파 간 차이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진지한 노력이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발붙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이라크가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이득을 보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자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라크 내부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이라크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