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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손익분기점 환율, 원달러 1055원"

무역보험공사,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환위험관리 설문 조사결과 발표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4-06-01 02:03 송고
15일 현대자동차 수출차량 선적부두에서 선적대기중인 차량들이 가지런히 정렬해 있다. 이곳에서 선적된 차량들은 유럽, 중남미, 캐나다 등지로 이송되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수출액이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9% 늘어난 48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2014.5.15/뉴스1 © News1 이제우 기자
수출기업의 원화기준 수출액과 수출원가가 일치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이 원달러의 경우 105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가 무역보험을 이용하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 359개사를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실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환율 하락 및 변동성 증가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진 수출기업의 환위험 관리 실태 등을 파악하여 보다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 지원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시행됐다.

설문 답변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섬유, 의류, 신발(15.1%), 철강, 금속(9.8%), 자동차부품(9.8%), 기계, 정밀기기(8.4%), 음식료, 생활용품(8.4%), 플라스틱(6.2%), 석유화학(5.6%) 순이었다.
무역보험공사는 조사기간(5.9~5.20) 동안의 월평균 환율인 시장환율 1026원보다 높아 수출기업들이 원가절감, 수출단가조정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손익분기점 환율은 정보통신기기(1040원), 반도체, 디스플레이(1048원), 석유화학(1048원) 순으로 경쟁력이 높고 고무와 가죽제품(1089원), 철강, 금속(1068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엔 (100엔당) 손익분기점 환율은 1040원으로 시장환율 1008원보다 높게 나타나 수출기업들이 엔저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가운데 21%가 직, 간접적으로 엔저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엔화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85%가 현수준 등락(46%) 또는 점진적 엔저 심화(39%)로 답변, 엔저 해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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