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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원두커피 시장 연 '카누' 승승장구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2014-05-31 02: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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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낸 '카누'가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31일 AC닐슨조사에 따르면 2011년 10월 출시한 카누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하며 2014년 1분기 기준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서 80.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30세대는 물론, 최근에는 4050세대까지 원두커피를 찾는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카누의 맛과 편의성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누는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에게 제격인 제품이다"며 "그 결과 카누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누는 카페(Café) 또는 커피(Coffee)와 '새로움'이라는 의미의 'New'가 합쳐진 브랜드 명으로,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을 열었다. 커피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방식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후 커피 파우더에 미세하게 분쇄한 볶은 커피를 코팅한 제품으로, 물에 타기만 하면 바로 커피전문점 커피를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생소한 개념을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출시 직후 소비자들이 카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산 중구 광복로에 카누 팝업 스토어를 차례로 마련했다. 이 외에도 스키장과 오피스타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카누 시음회를 열어 카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메시지를 앞세운 카누의 마케팅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5월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에서 '카누'는 국내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최고 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4월3일 싱가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 2014(APAC Effie Awards 2014, 이하 에피 어워드)에서 카누는 국내 식음료 브랜드 최초로 신규 제품 및 서비스(New Product or Service)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동서식품은 한국인의 음용 습관을 고려해 코리안 사이즈라 이컬어지는 120ml 종이컵 기준에 맞춘 '카누 미니'도 최근 출시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는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으로 소비층이 늘면서 올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품질 향상과 시장 성장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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