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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 고소

"다른 악플 단 사람은 다 처벌 받는데 그냥 넘어가면 안돼"
대책위 회의서 100여명과 논의해 결정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05-19 07:51 송고
정몽준 아들 페이스북 © News1 권수아 인턴기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 정예선(19)군을 고소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세월호 사고로 숨진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유족 오모(45)씨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정 후보의 막내 아들인 정예선군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씨는 정군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군은 세월호 사고 이틀 후인 지난달 18일 오후 4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 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게 물세례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고 언급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다른 악플 단 사람은 다 처벌받고 있는데 이 사람만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며 "회의에서 100명 넘게 모여있을 때 논의돼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선자 수락연설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4.5.12/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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