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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마차르 남수단 반군지도자, 평화회담 참석"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05-06 14:27 송고
6일(현지시간) 남수단을 찾은 반기문 사무총장(왼쪽)과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AFP=뉴스1

남수단 반군 수장인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내전 종식을 위해 살바 키르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것이라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남수단을 찾은 반 총장은 "마차르 전 부통령이 에티오피아에서 열릴 평화협상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현재 외딴 은신처에 숨어있는 마차르 전 부통령과 위성통화를 한 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반 총장은 "마차르 전 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그는 자신이 에티오피아 총리로부터 평화회담에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담 참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현재 매우 외딴 곳에 위치해있지만 최선을 다해 에티오피아로 향할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키르 대통령은 앞서 회담 참석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주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이날 반 총장의 남수단의 방문으로 인해 4개월 동안 미뤄졌던 양측의 평화협상은 어느 때보다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차르 전 부통령이 공식적으로 회담에 참석할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앞서 고위인사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마련하고 있다며 남수단 정부와 반군 모두에 대해 평화협상을 압박한 바 있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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