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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향신료 덴마크 '노마', 올해 최고 레스토랑 '탈환'

'세계최고 레스토랑 50선'서 스페인 '엘 세예르…' 제쳐

(서울=뉴스1) 이혜림 기자 | 2014-04-29 10:51 송고
노마 수석 주방장 르네 레드제피 ©AFP= News1
2014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은 덴마크의 ‘노마(NOMA)’였다.

영국 요리 잡지 '레스토랑'이 주관하는 '2014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선'에서 노마가 스페인의 ‘엘 세예르 데 칸 로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노마는 부둣가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이 레스토랑은 이끼, 성게, 굴을 재료로 한 지역 특색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는 노마에게 별 2개를 줬다.

노마의 수석 주방장 르네 레드제피는 " 직원들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 칭하며 최고의 식당에 선정된 영광을 그들에게 돌렸다.
2010년부터 3년간 1위를 유지했던 노마는 지난해 고객 63명이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순위는 2위였다.

2위는 '엘 세예르 데 칸 로카'였다. 바르셀로나 히로나에서 3명의 형제 셰프가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유명 향수의 향을 디저트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순위는 1위였으나 올해는 한 단계 하락했다.

3위와 4위는 이탈리아의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와 미국의 ‘일레븐 메디슨 파크’였다. 영국의 ‘디너’, 스페인의 ‘무가리츠’, 브라질의 ‘디오엠’, 스페인의 ‘아르삭’, 미국의 ‘알리니아’, 영국의 ‘레드베리’가 뒤를 이었다.

태국 방콕의 ‘남’(13위), 일본 도쿄의 ‘나리사와’(14위) 등 7개의 아시아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레스토랑은 순위에 없었다.

2002년에 처음으로 발표된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선'은 영국 요리 잡지 '레스토랑'이 주관하며 셰프, 요식업 관계자, 전문기자 등 전세계 요리전문가 900명 이상의 투표를 통해 순위를 선정한다.

올해 13주년이 된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선’에서 1위의 영예는 지금까지 단 5개의 레스토랑만이 차지했다.

스페인의 ‘엘 불리(2002, 2006-2009)’, 미국의 ‘프랜치론드리’(2003-2004), 영국의 ‘팻덕’(2005), 덴마크의 ‘노마’(2010-2012, 2014), 스페인의 ‘엘 세예르 데 칸 로카’(2013) 등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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