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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무인기, 군사 목적 정찰활동 판단"

"北 정찰총국서 운용 가능성 있어"
"北 자폭형 무인공격기 상당수 보유·배치"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4-04 12:02 송고 | 2014-04-04 12:24 최종수정


국방부가 지난달 31일 서해 NLL(북방한계선) 지역인 백령도에서 추락한 국적 불명의 무인항공기와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무인정찰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에 장착된 장비는 항공촬영이 가능한 일제 디지털 카메라였으며 실제 이 카메라에서는 백령도의 군사시설을 찍은 사진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에서도 서울 특정지역과 청와대 등 민감한 비행금지구역의 모습이 담겨 있어 관계당국의 감식 결과가 주목된다. (국방부 제공) 2014.4.1/뉴스1 © News1


국방부는 4일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단순장비, 운용시험이 아닌 군사적 목적을 띤 정찰 활동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추락 북한 무인기의 비행 목적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군 정찰총국의 운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찰총국이 2010년 10월 이번 소형 무인기 장착엔진을 포함한 중국산 무인항공기 및 각국 소형항공기용 엔진자료를 수집한다는 첩보를 고려할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무인기는 모두 4종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금형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번에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아닌 자폭형 무인 공격기를 상당수 보유 및 배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작전보안상 언급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특히 국방부는 "소형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를 조기에 신규 전력화하여 중요시설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우리 군이 가진 레이더로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일부 선진국에서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를 만들어놓은 것이 있다"면서 "조만간 해외로부터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를 구매하는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군의 방공작전체계와 관련해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정찰용 무인기나 무인공격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탐지와 타격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이번에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한 초경량 무인기의 경우 공중에서 감시할 수 있는 체공전력에 의한 탐지는 가능하나, 24시간 체공전력을 운용할 수 없어 지상에서의 탐지능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