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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판 '염전노예' 60대 농장주 입건

(익산=뉴스1) 박윤근 기자 | 2014-03-12 06:32 송고

최근 전남지역에서 '염전 섬 노예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적발됐다.
익산경찰서는 지적장애인을 축사 컨테이너에 가두고 노동을 착취한 배모(68)씨를 준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자신의 소유인 소 축사에서 정신 지체장애인 A(53)씨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수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A씨를 18개월 동안 축사 인근 컨테이너에 가두고 폭행하면서 같은 기간 1700만원 상당의 임금을 착취 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 A씨는 10여년에 걸쳐 노동 착취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배씨는 조사과정에서 "오갈 데 없는 사람을 집에 데려와 돌봐줬으며 월급이 아닌 용돈은 가끔 줬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pyg273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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