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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 경전철 개통 2016년으로…공정률 45.1%

공기지연으로 1000억원 날릴 듯…정몽준, '박원순 책임론'으로 선거쟁점화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3-11 20:29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우이~신설 도시철도 3공구 현장을 찾아 공사추진현황과 시설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 도시철도는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 연장 11.4km, 13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2014.01.0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당초 올해 9월 개통을 목표로 했던 우이~신설 경전철이 2년 이상 늦춰져 2016년 연말께나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기준 우이 경전철 공정률이 45.1%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이 시기 원래 예정했던 공정률 93.1%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이라 개통은 2년3개월이 늦어진 2016년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우이선은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동북지역 11.4㎞를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9년9월 시행사를 우이트랜스로 선정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첫삽을 떴다.


주간사는 포스코건설로 총 사업비 8077억원(건설보조금 3361억원·약정투자금 1010억원·타인자본 3406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정거장은 13개로 우이동~정릉~성신여대역(4호선)에서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을 지날 예정이고, 경전철 여러 노선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돼 가장 먼저 착공했다.


그러나 토지보상, 공사에 따른 민원, 안전사고 등으로 공사가 늦어졌다.


완공이 2년 이상 지연되면서 시행사 측은 현재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 사업비 등 약 1000억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사가 기획재정부에 분쟁 조정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분쟁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더 공기가 지연 되거나 재정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 지연에 1000억원 가량 추가 사업비까지 떠안게 되면서 박원순 시장에겐 어느 정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연일 박 시장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우이 경전철 노선을 선거쟁점화할 태세다.


정 의원은 여러 인터뷰에서 "박 시장께서 토건사업 같은 건 안 한다고 하더니 결정권도 없으면서 경전철을 7개가 아니라 10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이∼신설선도 금년 완공 목표였는데 박 시장이 안 한다고 해서 2년 반 늦어졌다"고 '박원순 책임론'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직접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등과 우이 경전철 공사현장을 찾기도 했다.


박 시장 측은 '박원순 책임론'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있다.


기동민 정무부시장이 지난 3일 정 의원에 대한 반박자료를 통해 "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이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착공 2년이 지나도록 14%(2011년 10월 기준)에 지나지 않던 공정률이 박 시장 취임 후 45%까지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우이선 다음으로 신림선 경전철(여의도~서울대입구), 동북선 경전철(왕십리~상계) 두 노선에 대해 올해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