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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직원, 홍콩서 투신자살…올 들어 두번째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02-19 12:14 송고
JP모간 © AFP=News1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의 30대 직원이 지난 18일 33층 홍콩 본사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고 CNN 등 외신이 회사측 발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CNN은 익명을 요구한 은행 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 직원의 성은 '리(Li)'이여 올해 33세라고 전했다. 리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털어놓았다고 현지 경찰들은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리가 18일 점심시간이 끝난 직후에 옥상으로 올라갔으며 이후 경찰이 출동해 그의 투신을 막으려고 설득작업을 벌였지만 무위에 그쳤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는 추락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오후 2시 30분경에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은 투신 장소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JP모간 이번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고인의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JP모간에서는 지난달 28일 IT 부서 부사장 가브리엘 매기(39)가 런던의 신금융가 캐너리 워프(Canary Wharf)에 있는 33층 높이의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 지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런던 경찰은 매기의 투신 직후에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타살보다는 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확한 사인 규명 결과는 오는 5월에 나올 예정이다.

뉴욕포스트는 직원들의 자살과 자살 추정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자 전세계 27만명의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관리 등에 관한 은행의 직원 지원 제도에 대한 개별 의견을 회사 측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회사 측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일에는 JP모간의 뉴욕 사무소에서 근무중이었던 임원 헨리 크레인(37)이 코네티컷 스탬포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약물 중독 여부를 조사중이며 사인은 이후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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