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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다케시마의 날 발상, 경악금치 못할 일"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02-18 08:21 송고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이집트폭탄테러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서 검찰증거로 사용된 중국 측 공문서의 위조 여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2014.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부는 18일 '다케시마의 날' 문제에 한국이 참견할 문제가 아니다는 일본 관리의 발언에 대해 이를 강력히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본 영토담당상의 다케시마의 날과 관련한 발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물은 데 대해 "참으로 얼토당토않고 이해할 수 없는, 경악을 금치 못할 발언"이라고 밝혔다.

앞서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일본 영토담당상은 이날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한 정부 인사 파견은) 일본 정부 차원에서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타국 정부가 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다케시마의 날' 행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한국 정부를 겨냥했다.

조 대변인은 이에 대해 "남의 나라 영토를 가지고 무슨 무슨 날이란 행사를 한다고 하고, 거기에 정부 인사까지 보내는 행위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두고 적반하장식으로 '간섭한다, 참견한다'고 하는 것이 온당한 발언인지 양식있는 사람은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 대변인은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만난 데 대해선 "한국 주재 일본 공관의 회의에 본부 소관 국장으로 참석하기 위한 것이 이하라 국장 방한의 주목적이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기회가 있으면 수시로 만나고 있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또 지난 17일 있었던 이병기 주일 대사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간 면담에 대해선 "그 자리에서는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이 교환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주재하는 외교관과 그 나라 외교부 간에는 늘 대화와 소통이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이 대사도 사무차관을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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