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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드러난 가상화폐의 한계?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4-02-16 07:24 송고


가상화폐 '비트코인' 일러스트레이션. © News1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한계가 드러난 것일까.


세계에서 제일 큰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에서 15일 한 때 비트코인 가치가 302.00달러까지 폭락했다. 지난해 11월 1038.16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3개월 만에 71% 넘게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내내 비트코인 관련 악재가 끊이질 않았다.


우선 지난 7일 마운트곡스가 예고없이 화폐 인출과 화전 업무를 중단한 데 이어, 11일에는 비트코인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슬로베니아의 비트스탬프가 디도스(DDoS·통계 기반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관련 업무를 중단했다.


비트스탬프는 성명을 통해 해커들이 악의적으로 거래를 조작하기 위해 침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비트코인을 이용해 상품 거래를 중계하는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2에서 27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이 해킹으로 도난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실크로드2는 지난 13일 해커들의 해킹으로 4474.27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며 해당 사이트 폐쇄를 알렸다.


실크로드2는 "초기 조사 결과 한 판매자가 최근에 발견된 '거래 유연성'(transaction malleability)이라는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약점을 이용해 우리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을 계속 인출해서 텅 비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실크로드2 운영자가 잠적해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에릭 잭슨 아이언파이어 캐피탈 창립자는 "최근 비트코인 거래소들의 잇따른 거래중단으로 관련당국의 규제가 생길 수 있단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며 "투자자 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하락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만 죽어가고 있다"며 "이것이 비트코인의 문제가 아님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16일 오후 3시 현재 마운트곡스에서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361.63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비트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서는 645.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it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