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우 새 광주지방법원장 "'사의재' 갖춰달라"
"올바르고 공정한, 상식·합리적 재판해야"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2014-02-13 03:59 송고
장병우(60·사법연수원 14기) 새 광주지방법원장은 13일 "올바르고 공정한, 상식에 맞고 합리적인 재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장 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법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법원은 아직까지 국민들의 상식에 입각한 법감정과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전남 강진에 유배됐을 때 머물던 집 '사의재(四宜齋)'를 언급하며 법원 구성원들이 네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원장은 "사의재는 맑은 생각과 단정한 용모, 과묵한 말씨, 중후한 행동"이라며 "광주지법도 사의재처럼 올바르고 신중한 생각과 언행을 갖춰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재판을 하자"고 밝혔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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