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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인도네시아 진출…"1000개 매장 목표"

BBQ "굿웨이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통해 진출"
인도네시아 하루 닭고기 소비 3700만마리..한국의 15배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2014-02-12 04:59 송고 | 2014-02-12 05:07 최종수정
윤홍근 BBQ그룹 회장(왼쪽)과 라디우스 굿웨이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 News1
BBQ그룹이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한다.

윤홍근 BBQ그룹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리조트 전문기업인 굿웨이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호점은 안도네시아 자카르타 자바에 들어선다.

이머징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012년 5.9%, 2013년 6.1%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2억5000명의 인구가 하루 3700만마리의 닭고기를 소비하고 있다. 국내 닭고기 소비량(246만마리)의 15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2006년~2013년까지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시장규모는 연평균 18% 성장하고 있고, 맥도널드, 던킨도너츠 등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72%에 달한다.

BBQ그룹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장을 설립, 원활한 물류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맛과 품질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BBQ그룹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굿웨이그룹으로부터 이니셜 로열티와 별도의 러닝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굿웨이그룹은 1983년 설립됐으며, 4000여명의 임직원이 리조트를 비롯해 리테일, 서비스, 무역 사업을 하고 있다.
윤홍근 BBQ그룹 회장은 "이번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은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와 인도네시아 외교부, 코트라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끌어간다는 생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BQ는 현재 해외 30여개국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간 5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정체돼 있는 BBQ의 매출확대를 위해 해외사업을 늘리는 쪽으로 택했다. 윤 회장은 "국내 외식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국내사업만 진행하면 기업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위험을 무릎쓰고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BBQ그룹은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1000여개 매장을 포함해 해외 192개국에 5만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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