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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키즈 공무원, 한국서 '부패와 전쟁' 배운다

키르키즈 공무원단, 국민권익위 찾아 반부패 연수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2-10 04:43 송고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국민권익위원회 제공) © News1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의 방한시 논의됐던 ‘한국-키르기즈 반부패 협력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키르기즈 공무원단을 대상으로 11일부터 4일간 반부패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대통령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방한 당시 이성보 권익위원장을 만나 자국의 부패척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권익위가 주관하는 이번 연수에는 드주마카디로프 테미르 국방위원회 사무차장(차관급)을 대표로 베크무랏울루 테미르벡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키르기즈 반부패 관계기관의 고위공직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2012년 유엔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한 ‘청렴도측정’과 신고자 보호보상, 공직자 행동강령, 공직자 재산신고 등 한국의 반부패 제도들에 대해 배울 계획이다.

또 연수기간 중 대검찰청도 방문해 반부패부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

아울러 지난해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던 서울시청을 찾아 금품수수 공무원의 원스트라이크아웃제와 공익신고자 보호조례 제정에 대해서도 배울 예정이다.

권익위는 “키르기즈공화국은 이달 말 재무부 고위관계자의 국민권익위원장 예방과 재무부 공무원단을 위한 청렴교육을 권익위에 요청한 상태”라며 “공무원의 반부패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키르기즈의 부패 개선과 청렴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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