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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시위 지도자 총 맞아 숨져

(방콕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01-26 11:40 송고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반정부시위대가 26일(현지시간) 총선 조기투표 방해에 나선 가운데 시위 지도자 중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태국 경찰은 이날 반정부시위대의 지도자 중 한 명인 수틴 타라틴이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함께 있던 사람들 중 최소 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위대 측 대변인인 아카나트 프롬판은 "수틴은 머리에 총을 맞았다"며 "정부가 폭력배들에게 총을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반정부시위대는 앞선 이날 전체 50개 중 4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총선 조기 투표를 방해하고 있었다.


이날 조기 투표는 친나왓 총리가 의회를 해산하면서 오는 2월 2일로 정한 조기 총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권자 중 신청자 21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3일 '방콕 셧다운(폐쇄)' 시위에 들어갔던 시위대는 이날도 투표소 인근을 봉쇄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방해했다.


시위대는 "투표하는 시민들을 직접 방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과 시위대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1일 셧다운에 대응하기 위해 방콕과 주변 지역에 대해 6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지난 24일 친나왓 총리와 선거위원회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총선을 연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지만 여당 푸어타이당 관계자들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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