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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일베 인증 손모양?…"잘 모르고 마녀사냥"

(서울=뉴스1) | 2014-01-02 10:14 송고
'2013 MBC 가요대제전' © News1


논란이 끊이지 않는 그룹 크레용팝이 이번엔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모양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문제의 손모양이 멤버별 이니셜을 표현한 핸드사인이란 점이 밝혀지면서 '마녀사냥'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베 손모양 논란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2013 MBC 가요대제전'에서 엘린이 취한 손모양에서 비롯됐다. 이날 엘린은 엄지와 약지를 맞대 세 손가락을 펼친 손모양을 보였다.

방송이 나가고 한 매체는 2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엘린의 손모양을 두고 '일베 인증 손모양' 아니냐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엘린의 손모양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일베 인증 손모양과는 크게 다르다며 '논란을 위한 논란'이란 의견이 있는가 하면 크레용팝을 '일베용팝'이라 부르며 비난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크레용팝 멤버들의 핸드사인(사진=트위터) © News1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엘린의 손모양은 일베 인증이 아닌 멤버별 핸드사인이라고 밝혔다.

크레용팝의 팬들 또한 다른 멤버들의 핸드사인 사진을 소개하며 엘린의 손모양은 이름 엘린의 첫 글자인 'E'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크레용팝 멤버들은 여러 행사에서 각자 이름의 첫 글자를 손으로 만들어 보이는 핸드사인을 선보인 바 있다. 소율은 두 손으로 'S'를, 초아는 한 손을 구부려 'C', 금미는 'G', 웨이는 'W'를 만들어 보이는 식이다.

크레용팝 팬들은 이번 일베 손모양 논란을 '마녀사냥'이라 지적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저 기사는 안티와 기자의 콤비플레이입니다", "저게 일베 인증이면 전 세계 모든 헤비메탈 밴드는 최소 한 번씩 일베 인증 해본 거", "크레용팝 멤버들마다 가지고 있는 핸드사인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주의 깊게 보더라도 손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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