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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어디 가볼까…서울 명소 7선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3-12-24 09:49 송고

크리스마스에 어딜 가야 좋을지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해 24일 서울시가 추천명소 7곳을 소개했다.
30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가 점등돼 도심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 2013.11.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가장 대표적인 데이트 명소는 대형트리와 야외 스케이트장이 있는 시청광장이다.
시청 앞 광장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형 트리가 설치됐다. 트리 앞쪽에는 미니 카페가 있어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시청광장 야외스케이트장에선 시간당 1000원만 내면 맘껏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올해는 유아용 링크장을 별도 분리해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

스케이트장 운영시간은 일~목요일은 오전 10시~밤 9시 30분, 금·토·공휴일은 밤 11시까지다.

올해는 개장 10년을 맞아 그동안 이용했던 시민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공모전', 젊은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의 서울시 (02)2133-2690.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행사에 참석한 명지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12.0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을 판매하는 신촌 크리스마스 마켓도 가볼만 하다.

28일까지 연세대학교 정문 앞 '굴다리'에서 지하철2호선 신촌역으로 이어지는 연세로에서는 '신촌 연세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게 '마켓존', '트리존', '공연무대존'으로 나뉜다. 44개 부스가 들어서는 마켓존에선 트리와 장난감, 양초, 도서를 비롯해 동유럽 그림엽서와 수제 인형, 독일 커피와 머핀 등을 판매한다.

마켓존은 오후 3시~밤 9시 운영된다. 수익금의 5%는 서대문구청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트리존'에는 최대 7m 높이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힌다. ‘소망 트리’에는 새해 소망을 적은 엽서를 걸어놓을 수도 있다.

공연무대존에서는 24일 오후 6시 '신촌블루스'의 크리스마스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 기간 내내 인디밴드 공연과 힙합댄스 경연, 아마추어 재즈 밴드 페스티벌, 교회 성가대 공연 등이 이어진다.

문의 (02)330-8161.
28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 N서울타워에서 열린 'N타워 키스 파라다이스-1004의 키스' 이벤트 행사에서 모델들이 키스타임을 연출하고 있다. N타워 키싱트리에서 연인이나 가족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키스를 할 때마다 1인당 1004원의 기부금이 자동 적립되며 참가자가 1004명이 넘어서면 적립된 기부금은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중국농민공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꿈나무음악교실에 지원된다.2013.11.28/뉴스1 © News1 최영호 기자

◇ 사랑의 자물쇠, 키스 이벤트… 남산 서울N타워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남산 N서울타워 '키싱트리'를 추천할 만하다.

이곳에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매일 오후5시~ 밤10시 '1004 키스' 이벤트를 연다.

연인과 부부 등 1004 커플이 키스 이벤트에 참여하면 커플당 1004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적립금은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중국농민공학교 '꿈나무 음악교실'에 지원된다. 이벤트 참여 시 동의를 얻어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하며, 영상은 24, 25일 오후 7시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상영된다.

N서울타워 펜스에 걸려 있는 자물쇠는 남산타워의 연인들의 명물로 손꼽힌다. 연인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남산타워 주변 펜스에 자물쇠를 채운다.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 등에 자주 나오면서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의 (02)3455-9277.
30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가 점등돼 도심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 2013.11.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전예매 없이도 골라서 공연 관람…서울시청 시민청

미처 공연예매를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사전예약이 필요없는 현장 자유관람 공연을 마련했다.

24~2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 가면 골라서 감상할 수 있는 연말콘서트가 열린다.

24일에는 '바이올린플레이어440'의 전자바이올린 공연, '김재원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인디밴드 '아가톤밴드'의 공연, '더뉴즈밴드'와 '이정식콰르텟'의 재즈 공연 등이, 25일에는 허지영의 어쿠스틱 기타 퍼포먼스그룹오의 뮤지컬 갈라쇼, 톰앤제리오카리나의 오카리나 공연, 인디밴드 '헬로라나' '이나밴드'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시민청 공연 관람 후 시청광장으로 나와 설치된 대형트리를 감상하면 더욱 좋다.

문의 (02)739-5812.

◇따뜻하고 눈부신 등축제…롯데월드 옆 석촌호수

잠실 롯데월드 인근 석촌호수에 가면 '백제 등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2000년 전 백제의 도읍지로 493년간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송파 석촌호수에서는 '한성백제의 꿈'을 주제로 등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점등한다.

문의 송파구청 (02)2147-2109~2113.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전통 얼음썰매를 무료로…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크리스마스에 자녀를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다면 서울어린이대공원 전통 얼음썰매장을 가보는 것도 좋다.

24일 개장한 전통 얼음썰매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옆 환경 연못에 면적 1825㎡, 둘레 140m의 규모로 조성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흔치 않은 전통썰매를 무료로 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썰매장 옆에는 대형 빙탑이 설치돼 이를 배경으로 멋진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로 나와 공원 정문을 지나면 전통 얼음썰매장으로 갈 수 있다.

문의 서울어린이대공원 (02)450-9310.

◇잠들지 않는 크리스마스 이브…동대문 쇼핑타운

24시간 잠들지 않는 동대문에서 쇼핑을 하고 서로 선물도 주고받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관광객처럼 동대문에서 쇼핑을 즐기고, 따끈한 분식으로 출출한 허기를 달랜 후 찜질방을 이용하는 24시간 동대문 체험을 추천했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최고의 패션 거리인 동대문은 도매와 소매를 아우르는 대형 상가들이 줄지어 자리한다. 현재는 한국 패션 쇼핑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밀리오레, 두산타워, 프레야타운, 헬로apm 등 대형 쇼핑몰이 대부분 오전 10시 30분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된다. 밤거리를 밝히는 노점도 충분한 즐길 거리다.

문의 다산콜센터 (02)120.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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