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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中企, '오래 근무할 성실한 사람' 원한다

잡사랑방 광주 인사 담당자 대상 설문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3-11-07 02:36 송고
자료제공=사랑방잡© News1

광주 지역 중소기업은 경력이나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보다 오랫동안 성실히 근무할 수 있는 인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광주 취업 전문 사이트 잡사랑방(jobsrb.co.kr)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2013광주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한 광주지역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35명을 대상으로 '직원채용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으로 응답자의 69.4%가 '오랫동안 성실히 근무할 사람'을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의욕이 높은 적극적인 사람'이 25.0%, '동료들과 유연하게 지낼 수 있는 친화적인 사람'과 '동종업계 경력이 많은 사람'이 각각 2.8%였다. '전문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꼽은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심각한 구인난에 직원들의 잦은 이직까지 더해지면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현 실정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뽑기 싫은 신입사원 유형으로는 전체 응답자 중 40%가 '인내심과 끈기가 없는 사람'을 꼽았다. 이어 '행동이 느리고 게으른 사람(31.4%)', '고집이 강하고 독단적인 사람(20%)',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5.7%)', '경력이 부족한 사람(2.9%)' 순이었다.
입사지원서(이력서)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항목으로는 38.5%가 '타 회사 근속기간 및 이직횟수'를 꼽았다.
다음으로 '경력사항'이 35.9%를 차지했고 '자격증 내역'이 10.3%, '학과 및 전공분야'와 '봉사활동 및 기타 대외활동'이 각각 7.7%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이력서 사진'과 '출신학교 및 최종학력', '토익 등 어학성적' 등을 살펴본다는 인사 담당자는 미미했다.

인사 담당자가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양식은 '소제목별로 구분해 정리한 소개서'가 50%로 가장 많았다. '단락단락 간단명료하게 작성한 소개서(38.2%)', '이미지를 삽입하는 등 개성 있는 소개서(8.8%)', '꼼꼼하게 장문으로 작성한 소개서(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면접 시 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구직자의 태도'에 대해서는 '응답하는 말투'가 58.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청하는 자세'가 19.4%를 차지하면서 말하는 것 못지않게 듣는 자세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첫인사와 끝인사', '얼굴표정'은 각각 8.3%, '시선처리' 5.6% 등이었다.

면접 질문 중 가장 주안점을 두는 항목으로는 '지원동기'가 41.7%로 가장 많고 '성격 장단점(25%)', '경력사항(19.4%)', '입사포부(13.9%)' 순이었다.


nofa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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