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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진태, 김기춘 대리인…檢 장악 시도 우려"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3-10-27 03:12 송고
김관영 민주당 수석 대변인. 2013.10.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민주당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에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을 내정한 것과 관련, "예상대로 철저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검찰총장 후보자 중 김 전 차장이 김 실장의 최측근이라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김 실장이 또 한명의 대리인을 보내 검찰조직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검찰총장 인선 과정에선 '대통령과의 국정 철학 일치도'라는 기준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같이 하느냐 여부로 총장을 인선했다면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과 일치하는 사람을 뽑았다는 얘기"라며 "검찰 독립성이 요원해질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을 어떻게든 덮으려는 청와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해내는 검찰총장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민주당은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내정자가 국정원 사건을 엄정 중립의 자세에서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해낼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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