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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작가, 비밀 트위터에 우익 발언 논란

"일본 군대를 나치와 비교하는 건 난폭한 발상"
"식민통치 받은 조선, 학살당한 유대인과 달라"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3-10-16 04:29 송고

진격의 거인© News1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의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비밀 트위터 계정에 우익 발언을 남겼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진격의 거인'은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에 맞서는 인류의 저항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격의 거인 작가 우익논란 확인사살(비공식 트위터 계정)'이란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이사야마 하지메의 비밀 계정으로 예상되는 트위터 계정의 글이 언급돼 있다.


누리꾼들이 이 계정을 하지메의 비밀 계정이라 말하는 이유는 하지메의 블로그에 올라온 그림이나 글들이 트위터에 먼저 올라온 경우가 잦은데다 하지메가 라이센스를 허가한 '진격의 거인' 게임에 대해 팬들이 혹평을 달자 팬들을 모욕하는 내용이 이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하지메의 멘션에는 "한국이 생기기 40년 전부터 있던 (일본의) 군대인데 나치랑 같은 수준으로 취급하는 건 난폭한 생각인 것 같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일본에 통치당한 덕분에 인구와 수명도 2배로 늘어난 조선인들인데 민족정화를 당한 유대인과 비슷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런 식의 분류가 오해와 차별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진격의 거인'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의 비밀 트위터 계정. © News1


이사야마 하지메가 우익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한 누리꾼은 "이사야마 하지메가 일본의 전범을 존경하고, 그 인물을 모델로 한 캐릭터를 만화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하지메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본 군인 야키야마 요시호루를 존경하고 있으며, 그를 모델로 해 '진격의 거인'에 픽시스라는 인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야키야마 요시호루는 일본 제국주의 시절 육군대장을 맡았던 인물로 1894년 청일전쟁과 1904년 러일전쟁에 참여했다.


한 차례 불거진 우익 논란에 이어 비밀 트위터 계정에 언급한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자 '진격의 거인' 마니아들은 충격에 빠졌다.


누리꾼 '소윤*'은 "줄거리 괜찮아서 11권까지 열심히 돈 주고 사서 봤었는데 12권부턴 절대 안 보고 그 돈 모아 치킨이나 사 먹을테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한 '시크한***'라는 누리꾼은 "빼도 박도 못하겠군. 도대체 혐한 작가들, 우익 작가들 작품 읽고 좋아하는 한국 독자의 인식이 궁금하다. 멀게는 우리 조상님들을 괴롭히고 죽인 녀석들을 옹호하는 작가들이 쓴 작품인데 읽고 싶나?"라고 했다.


이 외에 "애초에 '진격의 거인'은 애니 하나로 붕 떴을 뿐입니다. 더 이상 볼 필요 없음. 한국에서 이 정도로 시끄러울 수준은 아닌데", "이거까지 쉴드 친다면 진짜 한국 만화 마니아들 수준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네요", "안 본 지 반 년이 넘었는데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