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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일 동맹 강화 비난..."군사적 침략 의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3-10-16 03:00 송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미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지지하는 등 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움직임에 대해 16일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미일동맹의 침략적 성격은 가리울 수 없다'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의 결과를 언급하며 "이는 평화보장이 아니라 다른 나라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위험한 침략적 군사동맹 강화"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이번 2+2 협의위원회가 "침략적인 아시아 태평양전략 실현에 일본을 끌어들이려는 미국과 상전을 등에 업고 아시아 재침략 야망을 이루려는 일본 사이의 군사적 공모결탁의 산물"이라며 " 미일동맹 강화는 지역나라들에 대한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재침의 본격화와 미일공동의 군사적 침략을 감행하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 편승해 재침야망을 이뤄보려 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힘으로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일이 개정하려는 방위협력지침의 기본은 조선반도 유사시의 협력"이라며 "미·일은 조선에서 새로운 침략전쟁을 도발하고 나아가 전 아시아지역에 대한 군사적 지배를 실현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미일은 지난 3일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인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를 통해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작업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방위력 강화 구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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