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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광주 군공항 군산공항 이전 언급…강력 대응"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13-09-11 04:52 송고

강운태 광주시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로 군산공항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군산시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군산시는 11일 "강 시장이 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군산에 미 공군비행장이 있는 만큼 광주 군공항과 합치는 것이 어떻겠는가 라고 말했다"며 "이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로 모든 일에 절차가 있는데 하물며 광역단체장의 절차를 무시한 이번 발언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어떠한 뜻으로 발언을 했는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성토했다.

이어 "최근 새만금 본격개발과 투자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삼성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 등 대규모 투자유치가 예정돼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음이 심한 군공항 이전을 군산지역으로 거론한 것은 전북 도민과 군산시민을 무시한 처라"라고 토로했다.

또 "광주시장은 2011년 3월에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강하게 반대한다는 취지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이번에도 광주군공항 군산이전이라는 엉뚱한 발상으로 지자체간 지역갈등 구조로 이끌어 가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소음 등으로 인해 같은 지역인 무안에서도 반대해 무산된 사항을 자체적으로 판단해 타 지자체까지 거론해 발언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며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러한 지역 이기주의 발언은 해서도 안되는 사항으로 광주시장은 군산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군산시민을 자극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 동안 전북지역 국제공항이 없어 항공 소외지역으로 많은 고통을 감수해 왔지만 이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왔다"며 "이번 기회에 군산공항을 확장해 국제공항이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군산시민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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