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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 "용인 엽기살인, 우려스럽다"

"성범죄 예방교육 확대, 원 포인트 치안전략 고민"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3-07-15 03:44 송고 | 2013-07-15 04:41 최종수정
이성한 경찰청장. © News1


이성한 경찰청장은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엽기 살인사건과 관련해 "성범죄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현재 시행하고 있는 성범죄 예방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원 포인트 치안전략 시행 등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우려스러운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활동을 배가시켜 유사범죄를 예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은 성범죄나 수배전과도 없는 평소 주목 받지 못했던 사람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경찰이 이런 사람의 범죄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기가 쉽지 않지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고 윤씨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사법처리 대상자를 18일 송치할 예정"이라며 "윤씨의 구속영장에 특수강간 혐의가 빠졌지만 예정대로 두 사람에게 특수강간 혐의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사건 규탄대회가 확산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집회의 자유는 보장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장돼야 한다"며 "불법가두시위나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소환조사 후 처벌한다는 기존 대응방침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고위간부가 새누리당 의원에게 술자리에서 폭행당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국정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언쟁은 있을 수 있다"며 "폭행이나 물리적인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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