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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 국정원 사태 시국선언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 규명하라"

(서울=뉴스1) 김윤호 인턴기자 | 2013-07-11 07:38 송고 | 2013-07-11 07:42 최종수정


연세대학교 총학생회가 11일 서울 신촌캠퍼스 이한열 동산 앞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및 경찰의 은폐·축소 수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13.7.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연세대 이한열 동산 앞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와 경찰의 은폐 축소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총학은 "국회와 여야 정당들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음에도 정당간 꼬투리 잡기 싸움으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국정원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태와 경찰의 은폐, 축소 수사 의혹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떠한 논리로도 변명할 수 없다"며 "정확한 진상 규명을 통해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서길 간절히 원했던 이한열 선배님의 정신을 생각하며 선배들의 희생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내 일부에서는 이번 시국선언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총학생회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은천 연세대 총학생회장(24)은 "학생회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한 입장이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학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려면 총투표가 실시돼야 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여론조사로 대체했고 반대 여론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국선언문에 정치적인 색깔을 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y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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