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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동 주민 "서울보호관찰소 증축 반대"

범죄자 출입 증가 우려…보호관찰소 "터무니없다"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2013-06-28 04:51 송고 | 2013-06-28 07:11 최종수정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주민들이 28일 오전 10시께 서울보호관찰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 News1

'안전한 교육환경 확보를 위한 학부모 모임'이 28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보호관찰소 앞에서 서울보호관찰소 위치추적관제센터 공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휘경동 주민 250여명(경찰추산 20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서울보호관찰소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기존보다 더 많은 관찰대상자가 출입할 것으로 보고 주변 치안이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센터가 설립되면 서울보호관찰소가 관리하는 하루 평균 86명의 관찰대상자가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며 인근 주민들의 치안을 우려했다.
또 "서울보호관찰소 설립 초기와는 다르게 현재는 주변에 휘봉초 등 학교만 6~7개에 이르는데 학생들의 안전은 누가 보장하느냐"며 "인근에 경찰서나 치안센터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위치추적관제센터에 범죄자가 출입할 것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위치추적관제센터는 GPS 기반의 상황실로 112신고센터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동대문구청과 보호관찰소에는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보호관찰소 주최로 주민공청회를 가졌지만 양측간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서울보호관찰소 위치추적관제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증축되며 10월 완공 예정이다.


hjshim@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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