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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이치로 망언 논란, "눈 감고 스윙했다"?

(서울=뉴스1) 차지수 인턴기자 | 2013-06-20 03:07 송고
© News1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0)가 또 다시 망언 논란에 휩싸였다.

이치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6-4 승리로 이끌었다. 이치로는 이날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류현진을 상대로 6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를 때렸다.

그런데 경기 후 양키스 홈 페지에 올라온 이치로의 "난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다. 솔직히 눈 감고 스윙을 했을 뿐"이라는 멘트 때문에 국내팬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마치 '류현진의 공을 눈감고 쳤다'는 식으로 비화된 탓이다.

하지만 이치로의 발언은 류현진을 겨냥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이러한 이치로의 발언과 함께 보다 상세한 앞뒤 상황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7회말 파코 로드리게즈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친 것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배트를 휘둘렀는데 맞았다"며 노려친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평소 내가 그렇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치로는 올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부진했지만 이날 다저스를 상대로 활약한 것에 대해 "달라진 것이 없다"며 평소대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치로의 발언은 '눈을 감고 편안한 마음'으로 쳤고 자신은 평소대로 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치로는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앞으로 일본과 붙는 나라들이 30년은 이길 수 없다고 느낄 정도로 이기고 싶다"고 말해 망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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