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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1대도 못판 '기아재팬', 21년만에 철수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3-06-11 06:56 송고
기아차 로고©로이터=News1

지난 3월 기아자동차가 21년간 차량을 1대도 팔지 못한 일본 법인을 철수했다.

11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일본 현지법인 '기아재팬'을 일본 진출 21년만에 완전히 철수했다. 기아재팬이 일본 시장에서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법인 청산을 결정한 것이다.

기아재팬은 지난 1992년 설립된 완성차 및 부품 판매업체다. 하지만 지난 21년간 일본 시장에서 차를 단 1대도 팔지 못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에 인수되면서 부품판매업체로서의 역할도 미미해지면서 전격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본내 보유 부동산 등이 있어서 법인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차를 1대도 못팔고 있었다"며 "완성차업체로서 제기능을 하지 못해 법인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일본 법인 '현대자동차 재팬(HMJ)'도 현재 일본에서 차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 일본법인은 지난 2001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2009년 판매를 중단하기까지 총 1만4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내수 한달 판매량의 25%도 안되는 수치다. HMJ는 현재 판매한 차량에 대한 사후서비스(AS)와 버스 등 상용차를 판매하는 역할만 하고 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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