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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붙잡은 '용감한 20대 부부' 화제

(울산=뉴스1) 이상록 기자 | 2013-05-21 05:49 송고 | 2014-12-10 17:00 최종수정
 

지난 18일 오전 12시45분께 남구 달동의 한 공터.
이곳에서는 ‘살려달라’는 여성의 비명소리가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인근 도로를 지나던 A(26)씨 부부는 비명소리가 들린 장소에서 40대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모습을 목격했다.

부부는 공터로 곧장 달려갔고 남편 A씨가 성폭행을 하려던 배모(46)씨를 붙잡았다.

아내 B씨는 침착하게 112에 이 사실을 알렸다.
몇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배씨를 붙잡았고 그제야 부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1일 A씨 부부에게 경찰 표창과 포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성폭행범을 붙잡은 A씨 부부에게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다.

A씨는 “성폭행 현장을 목격했을 당시 여성을 구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하지 못했다”며 “뜻밖에 표창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배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vergre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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