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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87 배터리 제조 업체, 자동차에서 또 결함?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3-03-28 08:34 송고

운항 금지된 보잉 787기의 배터리를 생산한 일본 업체 GS유아사가 미쓰비시 자동차에 공급한 배터리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GS유아사가 공급한 미쓰비시 전기차 '아이미브(i-MiEV)'와 하이브리드차 '아웃랜더PHEV'모델의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 등 사고가 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지난 18일과 20일 각각 발생했으며 전기차 '아이미브'는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 아웃랜더 PHEV는 과열로 배터리가 녹아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없었으나 미쓰비시 자동차는 다음날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발생 자동차의 생산과 출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번 배터리 사고의 원인이 "제조공정상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GS유아사가 제조한 배터리가 B787기에 이어 또 한번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항공기 전지와는 제조장소와 구조 등이 매우 다르다"며 말을 아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배터리 전문회사인 GS유아사의 주식은 이날 급락을 거듭, 11.11% 하락한 392엔에 장을 마쳤다.

미쓰비시 자동차 측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혀낸 뒤 리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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