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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논란의 중심에 선 '백년전쟁'

"새로운 역사적 사실 알게돼 기쁩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자…정리돼야 한다"

(서울=뉴스1) 이문현 기자 | 2013-03-15 12:22 송고 | 2013-03-16 01:25 최종수정
민족문제연구소 '백년전쟁' 포스터. © News1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들의 일대기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다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이 조회수 200만건을 달성하며 역사왜곡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년전쟁은 '친일인명사전'을 만든 민족문제연구소가 2011년부터 '근현대사 진실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든 6부작 다큐멘터리이다.

연구소는 이 다큐멘터리를 일제 강점기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100년의 현대사를 소재로 4개의 본편과 2개의 번외편으로 기획했다.

현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제 강점기 행적을 다룬 '두 얼굴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성장 이면의 모습을 담은 '프레이져 보고서-누가 한국 경제를 성장시켰는가' 등 2편을 제작해 배포한 상태다.

연구소는 일정한 상영관없이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많은 논란이 일었던 대통령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게돼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런일이 있었습니까? 이래서 역사를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 영상제작을 도울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백년전쟁은 한국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한 대선선동용 영상물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등 반응도 있다.

한편 연구소 측은 이러한 논란들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해방 후의 한국사회와 이승만의 하야를 다룬 2부,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의 정권시기를 다룬 3·4부, 번외편인 프레이져 보고서 2부 등을 순차적으로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다.


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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