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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3월 임시개관 "놀러오세요"

생태체험관 에코리움·한반도숲·야외전시공간 등
석·박사로 구성된 전문생태해설사 1일 5회 동행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2013-02-27 21:01 송고 | 2013-02-27 22:53 최종수정
국립생태원 기후대별 전시관 중 하나인 극지관인 전시된 북극토끼와 북극여우. © News1

국내 최대 생태 전시관인 '국립생태원'이 내달 5일부터 임시개관한다.

3월에는 국립생태원 건립을 도운 서천군 주민들을 위해 이들만 이용이 가능하고 4월부터 정식 개원하는 올해 하반기까지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28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이번 임시개관은 생태원의 전체 시설 중 생태체험관 에코리움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하다람놀이터, 한반도 고유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한반도 숲, 습지생태원과 고산생태원 등으로 구성된 야외 전시공간, 방문객의 편의시설을 갖춘 방문자센터 등이다.

이 가운데 에코리움에는 세계 주요 기후대별 다양한 생물군계를 체험할 수 있는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의 기후대별 전시관을 두루 볼 수 있다.
국립생태원 기후대별 전시관 중 하나인 극지관에 전시된 '북극곰' © News1

기후대별 전시관은 하얀 털의 북극곰, 북극여우, 북극토끼와 순록, 퍼핀, 스쿠아 등 다양한 극지방에 서식하는 동물을 박제로 만나볼 수 있고 쇄빙선, 세종기지, 펭귄마을 등 체험공간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100석 규모의 4D영상관도 체험할 수 있다.

4D영상관은 외래종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내용의 4D 애니메이션 '강산이의 모험', 영화 '편지'의 이정국 감독이 제작하고 배우 이순재가 주연한 단편 극영화 '구하라!'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야외 전시공간에는 한반도 숲과 한반도 습지, 수생식물원 등이 있는 습지생태원, 고산생태원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태계가 조성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하다람놀이터와 하다람쉼터에서 뛰어놀 수 있다.

또 하다람놀이터 옆에는 아픈동물친구보호소를 마련하고 수리부엉이,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인간활동에 의해 장애를 가진 동물을 사육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의식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방문자센터에 마련된 동식물 소개코너 © News1


방문자센터는 생태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다.

센터에 마련된 영상관에서는 국립생태원이 건립되기까지 과정이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으로 번갈아 가면서 상영된다.

이번 임시개관 기간에는 생물학 석·박사로 구성된 전문생태해설사가 동행하는 단체안내관람이 1일 5회 실시돼 유아나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뿐만 아니라 생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까지 눈높이별 해설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생태원의 정식개원 전까지 임시개관해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개관 동안에는 화·목·토요일 주 3회 개관하고 1일 최대 1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이번 임시개관을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전시시설물을 개선 및 보완하고 운영인력의 숙련도를 높여 질 높은 전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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