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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손목시계형 기기 'iWatch' 실험 중"-WSJ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3-02-11 02:22 송고
애플의 손목시계형 장치 가상 이미지. (애플인사이더) © News1


애플이 주요 협력사인 혼하이정밀과 함께 손목시계형 장치를 실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상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한 잠재적 전략의 일환으로 '착용할 수 있는 장치(wearable device)' 개발을 꾀하고 있다.

착용할 수 있는 장치 개발에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만큼 한계도 있으나, 애플은 대형 회사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소식통은 애플이 센서를 비롯한 관련 기술 전문가들을 최근 몇년간 영입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현재 시험하고 있는 장치의 특징이나 성능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과 투자가들은 이 장치가 '아이폰'과 비슷한 성능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WSJ는 애플과 혼하이정밀이 이같은 소식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WSJ는 미국에선 이미 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을 뛰어넘기 위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착용할 수 있는 장치 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03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SPOT'(Smart Personal Objects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계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MS의 스마트 시계는 그렇다할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최근에는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 등이 신체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시계를 시판하고 있고, 신생업체인 페블테크놀로지는 방향 안내 기능을 하는 스마트시계를 개발하고 있다.

구글도 방향 안내 등 디지털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래스를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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