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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아이폰으로 화려한 컴백…"이전보다 기능 향상"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2-12-13 10:38 송고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아이폰용 구글맵을 재출시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 News1


애플에서 퇴출됐던 구글맵이 돌아왔다.

애플은 9월 초 자체 출시한 지도(애플맵)를 내놓으며 라이벌 구글의 맵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오류투성이 애플앱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백기 투항하며 논란 3개월만에 구글맵을 다시 승인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iOS 5.1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맵 어플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세계 각국에서 아이폰용 구글맵에 대한 요청을 받아왔다"며 "다시 애플 앱스토에 구글맵을 내놓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이폰으로 컴백한 새 구글맵은 스트리트뷰, 3차원 구글어스뷰, 무료 길 안내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새로 개편해 2D와 3D 버전을 모두 지원하는 등 종전보다 성능이 향상됐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아이폰용 구글맵은 한국어를 비록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29개 언어를 지원한다.
앞서 애플은 무료 음성안내 기능이 탑재된 구글맵을 아이폰에도 적용해달라며 구글과 협상을 하다 결렬되자 자체 개발한 애플맵을 지난 9월 내놓았다.

하지만 애플맵은 데이터 부족 등 각종 오류로 사용자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실제로 지난 10일 호주에서는 애플맵을 이용한 운전자들이 오지 한가운데에서 고립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호주 경찰은 "애플맵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았다.

애플맵 결함에 대해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iOS 소프트웨어의 책임자 임원 스콧 포스털을 비롯한 관련 임원들이 줄줄이 퇴출당했다.

▶ 아이폰용 구글맵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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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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