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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통상진흥원 협동화빌리지' 사회적기업의 메카

(전주=뉴스1) 박상일 기자 | 2012-12-12 05:41 송고

전북이 사회적 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지역 사회적 기업마다 지속가능한 성공모델 '협동화빌리지' 태동을 기점으로 신개념의 사업 분야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 협동화빌리지'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2011년 7월 갓 창업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탄생시킨 사회적기업 전문단지로 일종의 인큐베이터나 다름없다.

협동화 빌리지에는 2012년 기존업체와 신규입주업체간 신규 사업 개발 및 협업시스템이 가능한 업종 위주로 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2011년 7월 전북 사회적기업 협동화빌리지 개소식 참가업체 기념사진 © News1

화장지를 개발 판매하는 '(유)한빛페이퍼'를 비롯, 관광 전문 기업 '㈜공정여행풍덩', 문화 예술 공연 위주의 '문화포럼나니레' 등이 입주해 협업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 목공예와 육포제조 기업인 '동그라미플러스', 방과후 학교 전문 기업 '㈜큰사람아카데미', 공연 예술 분야 '아리(아퀴', '(사)꼭두' 등 각 분야별 전문성을 자랑하는 사회적 기업까지 가세해 활동중이다.

이 곳에서는 입주업체끼리 활발한 연계활동을 통해 하나의 협업사업을 개발하고 판로 등을 모색하는 갖가지 활동을 펼쳐 나간다.

입주업체별 공동프로젝트 추진으로 새로운 산업분야를 개척하는 협업 사업을 병행추진한다.

특히 기업간 교류와 연대활동 등을 거쳐 판로확대 및 협업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의 문화와 예술 여행 등을 총망라한 상품을 개발하고 전국에 알려 판매하는 대단위 프로젝트까지 진행한다.

협동화빌리지 입주 기업들은 매월 정기적 간담회를 벌인다. 입주업체간 정보교류는 필수적으로 이뤄진다.

각종 아이템을 공유하고 상호보완하는 논의도 끊이질 않는다.
협동화빌리지 입주업체들이 사업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News1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산진흥원은 협동화빌리지 입주기업의 상품 홍보와 판로 개척, 재무 관리까지 경영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협동화빌지리 인증기업들은 사회적기업 졸업 이후를 겨냥한 지속 가능한 경영법을 지원받는 혜택을 누린다.

심지어 예비기업은 인증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비법을 전수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협동화 빌리지 입주업체는 올해 지역특유의 문화와 여행·예술을 총망라한 '마을여행 하우스 콘서트'를 공동 개발했다.

마을여행 하우스콘서트는 기초 지자체 단위의 마을특화여행 위주로 짜여진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야간 공연자와 관람자가 하우스무대에서 펼칠 공연상품까지 연계시켜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해 준다.

실제 전북 고창 고인돌군과 람사르 습지로 등재된 운곡저수지, 부안 내소사 전나물 숲길을 걷는 즐거움, 정읍에서의 콘서트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먹거리는 지역 특색이 가미된 음식만으로 구성했다.

협동화빌리지 입주기업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옥마을 달빛 여행콘서트'라는 기획상품을 출시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끌어 당기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의 다양한 아이템을 문화적 연계투어와 접목시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들의 연합콘서트를 작품으로 승화켰다.
2012년 12월 체험학습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인형극을 관람하고 있다© News1

협동화빌리지 입주기업들은 농산어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칠 협동화빌리지 체험학습도 내놓았다.

협동화빌리지 체험학습은 ㈜큰사람아카데미, 동그라미플러스, 문화포럼나니레, 꼭두 등 4개 사회적 기업이 협동화빌리지 협업을 통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입주기업들은 12월 8일과 9일 이틀간 전북 완주군 초등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악기체험을 비롯, 인형극 관람, 공작체험, 과학체험, 생태환경 체험, 곤충박물관·천문과학관 투어 등을 펼쳐 높은 호응을 받았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장길호 원장은 "협동화 빌리지 사회적기업들이 연대해 개발한 공동협업사업의 경우 전북지역의 지역문화와 여행 및 예술상품을 총 망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지역특화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 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육성정책과 지역네트워크 강화 정책으로 전북지역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지역발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si535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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