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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평생학습 참여율 35.6%…"꾸준히 증가"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2012-12-04 02:46 송고

우리나라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2년 국가 평생교육통계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올해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5.6%로 지난해에 비해 3.2%p 증가했다.

2008년 26.4%, 2009년 28.0%, 2010년 30.5%, 2011년 32.4% 등으로 증가 추세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0.4%, 2007년)에는 5%p 정도 못 미쳤다.

여성의 참여율(39.4%)이 남성(31.8%)보다 높았고 서울과 광역시 거주자 참여율(37.3%)이 농어촌(26.6%)보다 10.7%p 높았다.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층(월 500만원 이상) 참여율이 44.1%로 저소득층(월 150만원 미만) 참여율 30.1%보다 14.0%p 높았다.

평생교육 기관수는 3768개로 지난해 대비 177개(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부설을 제외한 원격형태, 사업장부설, 시민사회단체부설, 언론기관부설 등 모든 시설 유형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과 지방 간 평생교육 인프라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기관수를 살펴보면 서울이 13.8개로 가장 많았고 대전 8.0개, 강원 7.7개, 대구와 광주 7.2개 등 순이고 인천이 5.0개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수는 17만8971개로 지난해보다 3873개(2.1%)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원격형태 시설의 프로그램이 지난해 6만789개에서 올해 4만8162개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주제별로는 직업능력향상(32.9%, 4만2648개) 과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가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학원법 개정으로 대규모 원격형태 평생교육기관이 학원으로 전환 또는 폐원된 데 따른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평생학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된 장애요인(복수응답)으로는 '시간부족(가족부양 책임 때문)'이 75.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근무시간과 겹쳐서(43.9%)', '가까운 거리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서(23.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만 25~64세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조사 형태로 실시됐다.

조사 통계결과는 이달 중 책자로 발간되고 교과부와 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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