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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CEO' 현대차가 가장 많이 갈아치웠다

재벌닷컴, 10대그룹 94개 상장사와 543개 비상장사 등 637개 계열사 조사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2-11-13 01:40 송고
재벌닷컴 제공 © News1


10대 그룹중 대표이사 재직기간이 가장 짧은 대기업은 현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상위 10대그룹 소속 94개 상장사와 543개 비상장사 등 63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재벌닷컴은 지난 2000년 이후 10대그룹 계열사에 몸담았던 인사들의 대표이사 재직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2.7년(32개월)이었다고 밝혔다.

상장사 대표이사의 평균 재직기간은 2.9년(35개월)이었고 비상장사는 평균 2.6년(31개월)으로 상장사 대표이사의 재직기간이 비상장사 대표이사에 비해 평균 4개월 가량 더 많았다.

그룹별로는 GS의 대표이사 평균 재직기간이 3.1년으로 10대그룹 중 가장 길었으며 특히 GS의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는 평균 4.8년을 재직한 것으로 나타나 '장수 CEO'가 가장 많았다.

이어 LG가 상장사 3.6년, 비상장사 2.6년 등 평균 2.8년을 기록해 비교적 재직기간이 길었고 롯데와 현대중공업이 평균 2.8년, 포스코가 2.7년, 삼성과 SK, 한화가 2.6년, 한진이 2.5년 등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차는 상장사 대표이사가 평균 2.4년, 비상장사 대표이사가 평균 2.2년 등 전체 계열사의 대표이사 평균 재직기간이 2.3년에 그쳐 10대그룹 중 CEO 재직기간이 가장 짧았다.

한편 우리나라 10대그룹 소속 계열사의 대표이사는 평균 2.7년간 재직하고 평균 나이는 57세로 나타났다.
2012년 10월 말 현재 평균 나이는 56.8세로 조사됐다.

상장사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는 57.1세, 비상장사 대표이사는 평균 56.6세로 나타나 비상장사 대표이사의 나이가 조금 낮았다. 총수의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은 그룹의 대표이사 연령도 낮았다.

SK는 상장사 54.3세, 비상장사 55.1세 등 계열사 전체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54.9세로 10대그룹 중 가장 젊었다.
또 롯데는 상장사 56.2세, 비상장사 55.8세 등 대표이사 평균 나이가 55.8세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960년생으로 올해 52세이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955년생으로 57세다.

이어 재계 2위인 현대차 계열사 대표이사가 평균 56.2세(상장사 55.6세, 비상장사 56.3세), 재계 1위인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가 평균 56.3세(상장사 56.9세, 비상장사 56.1세)로 나타나 엇비슷했다.

반면 GS의 계열사 대표이사는 평균 58.7세(상장사 59.7세, 비상장사 58.6세)를 기록해 10대그룹 가운데 평균 나이가 가장 많았다. 포스코도 평균 58.5세(상장사 60.3세, 비상장사 58.3세)로 비교적 고령이었다.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의 현직 대표이사 117명(공동 대표이사 포함) 가운데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이사는 전체의 29%인 34명이었다. 이 중 20명은 두번 이상 대표이사를 연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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