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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젊은 부자 대부분 '아빠가 부자'…자수성가 20%에 그쳐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2-10-29 01:11 송고
국내 30~40대 자산가 순위표 출처 : CEO스코어 © News1


국내 젊은 부자 10명 중 8명은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조상에게 재산을 물려받은 재벌그룹의 후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재벌 및 CEO 경영분석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토대로 국내 30-40대 자산가 50명의 자산내역과 업종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0대 자산가 중 자신이 스스로 기업을 일으킨 창업자의 수는 전체의 18%인 9명에 머물렀다.

나머지 39명은 대부분 재벌 2세나 3, 4세였으며 자산액수로 본 랭킹에서도 1위부터 6위까지를 이들 재벌 후손들이 독점했다.

주식과 보유자산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43)이었다. 정부회장의 자산 총액은 모두 3조5003억원으로 총자산이 2조8438억원인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대표이사(50)를 2위로 밀어내고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이재용 사장(45)은 2조423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다음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정지선 회장(41, 8382억원)과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45, 7209억원)이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창업해 자산가가 된 사람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사람은 NHN의 이해진 이사회 의장(46)이 차지했다.

이해진 의장의 총자산액은 모두 5733억원으로 전체 랭킹에서는 6위였지만 창업자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박관호 대표(41)와 앤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46)는 자산액이 각각 4731억원과 4671억원으로 창업자 중 2,3위를 차지했다.

또 NHN의 공동창업자인 이준호 이사(49)와 에이블씨앤씨의 서영필 회장(49)은 창업자 중 4,5위에 랭크됐고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대박을 터트려 자산액이 급상승한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43) 역시 자산액이 2662억원으로 전체 21위, 창업자 중 6위에 올랐다.

한편 창업기업가 9명의 주력업종은 모두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신종기업들로 인터넷포털과 게임업종이 각 3개씩이었으며 나머지 3개업종은 신흥화장품업종과 인터넷쇼핑, 문화컨텐츠업종이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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