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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이번 대선 의미는 산업화와 민주화 세대의 화해"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2-10-12 07:23 송고 | 2012-10-12 07:42 최종수정
김경재 전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2.10.1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의 '100%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담당특보에 임명된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은 12일 "이번 선거는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와 김대중·김영삼 시대로 대표되는 민주화 시대의 화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기획담당특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통일을 하기 전 우리나라 자체가 찢겨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기획담당특보는 박 후보의 5·16 사과에 대해 "일반적으로 자기 아버지의 과거를 자신의 정치적 이유로 비판하는 것은 어렵다"며 "박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혁당 사건에 대해서 "인혁당 사건 자체가 전혀 의심이 없던 양민을 빨갱이로 조작한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악인에게도 인권이 있는 것처럼 공산주의자에게도 인권은 있다. 2번째 인혁당 사건의 법치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처리는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故)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조사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기획담당특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세워야 한다"며 "이런 것이 대선에서 쟁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게 경제민주화, 포퓰리즘이 아니라 북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이 부분이 애매한 사람은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을 두고 진보 진영에서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 김 기획담당특보는 "진보 진영에서 저를 두고 변절했다고 하는데 저는 좌파였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기획담당특보는 "박 후보만큼 검증이 많이 된 사람이 없다"며 "검증이 남은 부분은 앞으로 60~70일 사이에 검증대에 올라 대통령 자격이 있는지 충분히 검증 받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 전략을 점검하고 대응하는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며 "견마지로의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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